광야를 지나며

행보관님께

예수사랑이웃사랑 2026. 1. 27. 18:12
애들 아빠는 결혼 전부터 알콜 중독자였습니다.
2년전 주현이 여동생이 고1에 들어가기 직전에, 폭언과 폭력에  시달리던 애들이 "더 이상은 못참겠다"고 하고,
더이상 머뭇거리다가는 애들의 목숨마저 보장할 수 없는 지경이 되어
벼랑끝에선 상태에서 2017.3.2부터 별거를 시작했고,
별거 1년 반만인 2018.7.12 이혼을 했습니다.

혼자 24평 아파트에 살던 애들 아빠가 하루에도 1~2백만원이나 되는 술값으로 카드 돌려막기를 하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사망 시간을 2019.3.5로 추정을 하는데 제가 발견한 날은 3.8 금요일 이었습니다.

그런데 사망신고를 하면 부채의 규모가 드러날 줄 알았는데 원스톱 신청을 하면 1달 정도의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하여 절망입니다.

부동산은 살고 있던 아파트와 유산으로 받은 시골땅이 1천평 정도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어제와 오늘 통장정리를 해서 찾아낸 부채는 2억이 넘었습니다.
거의 모두가 주점서 봉사료가 붙은 것이고 하루에도 1~2백만원이나 되는 영수증이 발견되었습니다.

오늘, 법무사를 만났는데 사망신고를 한 어제 원스톱 신청을 같이 한것이 한달 정도의 시간이 걸린답니다.
주현이가 4월 초에 꼭 있어야 한다는데
휴가를 받을수 있는지요?

단, 한번도 아빠의 사랑을 받아보지 못한 주현이가 너무나 불쌍합니다.
어릴적부터 윽박지름을 당해왔던 아이가 지나친 스트레스를 받으면 입술을 거의 움직이지 않고 말을 하는 경향이 있어요.
별거 기간에는 그런증상이 없었는데 요번 충격으로 또다시 그 증상이 나타나서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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