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끝에서 제가 할수 있는 것은 기도밖에 없습니다.
어제는 국선변호사한테 최대의 절망적인 말을 듣고 정신을
가다듬을 수가 없었습니다.
교통사고에서 일방적인 100%의 잘못은 없지만,달리고 있는
다른 차선에 제가 차선변경을 하다가난 사고라서 제가 사고
유발자임이 분명하고,유족측에서 진정서와 탄원서를 제출한
현재 상황에서 구속이 될수도 있는 중대사안임도 또한 피할수
없는 상황이다며,병원이나 장례식장에 가보지 않은 것도 유족측에서는 괘씸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아직 우리 보험사에서 유족측한테 아무것도 지급이 안된 정황도 제게 불리하게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유족측에서 산재를 신청했는데 이것 또한 나중에
국가에서 제게 채권추심으로 청구를 한다고 합니다.
언제,얼마나 신청할지는 모른다고 했습니다.
애들 아빠의 빚문제는 한정승인을 신청하더라도,
제게 남은건 대출금을 끼고있는 현재 살고 있는 이 집과,
30년전에 대학병원 퇴직금으로 현재 아흔을 바라보는
친정모친이 살고 계시는 작은 시골집(63평)이 전부인데,
그것도 채권추심인가 청구가 되면 두 집 모두경매로 넘어갈 수도 있는 상황이라는 말에 정신이 아득했습니다.
그렇게 해도 금액이 모자라면, 제가 버는 월급도 가압류가 될수도 있다는 말에 "제가 죽어야만 끝이 난다는 말입니까?"고
되물으니 애들한테로 넘어가기 때문에 상속포기를 해야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한창 배움의 시기인 두 아이들의 장래가 제일 걱정입니다.
못난 부모때문에 앞날이 막힐까봐...
그리고,국선변호인이 선정이 될 무렵에 제 보험담당자도
2~3번 바뀌면서, 민선 변호사를 알아보라고 권유를 해서
지인의 소개를 받아서 만난 국제변호사가 제 소장을 읽어 보고는"별것이 아니다.형사합의금이 적게는 5백만원, 많아도 천만원은 넘지 않을거다"라고 하는 말만 믿고 기다려온 제게는 엄청난 충격이어서 말문이 막혔습니다.
사망사고일 경우, 통상적인 합의금은 3~5천만원을 요구하고
억대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했습니다.
돈이 없어서 구속을 택하면 어떻게 되느냐고 물으니,몸으로
대신할 수 있는 방법이 없고,6개월~1년 정도의 형을 살고
나와서도 합의를 봐야하는 거라고 했습니다.
4.4재판이 끝나고 유족들과 합의를 할수 있도록 주선을 해보겠다고 했고,최대한 구속을 막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유족들 연락처를 알아내는데 또 2주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제 보험담당자가 국선변호사만 믿고 있지 말고, 지금이라도 민선변호사를 만나보라고 재차 권유를 해서,지난 목요일에 또 다른 변호사를 만나고 오긴 했지만,방향제시는 전혀없고 저의 "현재 상황을 최대한 어필하면서 최선을 다해보자, 재판의 시간을 지연시켜보자"고 들은 것이 전부라서 신뢰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변호사비용도, 대전법원서 사건이 진행이 되면
550만원을 받아야 하는데 사정이 딱하니 500만원에 해 주겠다고 했고요.마지막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만 할것 같다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지난 몇 개월 동안 주님의 이름으로 만나서,중보기도를 해주신
이 캠프의 모든 분들이, 제가 하나님 다음으로 기댈수 있었던
유일한 버팀목이었습니다.진심어린 따뜻한 댓글들을 보면서
많은 위로를 받았고,또한 용기를 내기도 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물론 주위의 지인들께 중보기도를
요청하긴 했지만 몇 사람이 없습니다.
살려주신 하나님께서 분명히 살아갈 방법도 주시리라 믿지만,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해도 결코 넘어지지 않으리라 믿지만,
현실은 너무나 힘이 들고 하루하루 버티고 있다는 표현이
맞을것 같습니다.
생각하지도 못했던 거대한 골리앗 앞에서, 용감한 다윗의
모습으로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나아가길 원합니다.
하필이면,오늘이 제 나이 42살에 낳은 딸아이의 생일이네요~
단, 한번이라도 더 기도를 해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