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병 주현이는 어제 귀대를 했고,고3인 딸이 지금 MRI를 하러 들어갔습니다.
그 동안 너무 경황이 없어서 우왕좌왕을 하긴 했지만,다시 정리를 해보면 처음 애들 아빠를 내보낼 때로 돌아가며 마음을 비우면 될것 같습니다.
학자금 대출을 받아서 생활하고 애들 교육이 끝나면 집을 처분하여 빚을 갚고 저혼자 시골로 가서 살면 될것 같기도 합니다.
양육비가 끊긴 상태의 변수가 발생하긴 했지만 ...
별거를 시작도 하기전인 보름전부터 2017.2.16부터 우리은행 카드론 3백만원부터 시작해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고 그 사실을 까마득히 몰랐던 저는 1년간 필요한 물품과 음식을 채워 주느라 허리가 휘청거렸습니다.
아무리 "음주와 도박은 죽어야 끝이 난다"는 속설이 있긴 하지만,이렇게 우리들을 배신하리라 짐작도 못했습니다.
그후 1년간은 비번도 바꾸고 출입을 막더니 2019.3.3 주일날 낮에 연락이 와서 가보니 비번을 가르쳐 주며 시범까지 보여 줬습니다.비록 이혼을 하긴 했지만, 애들 아빠기에
"간암으로 오래 살지 못한다.6개월 산다고 했는데 6개월이 지났다"고 하는 사람한테 "마지막을 죽이라도 끓여 주겠다"며 "집으로 들어 가자"고 제안했더니 저의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제가 챙긴 화분종류도 차에 실어다 준
사람이 ...
쌀이 없다고 하는 말에, 이튿날 친정모친이 최근에 제게 주신
페트병 6개에 담긴 쌀과 김치를 가져다 주니 손수 정리를 하더군요.
"다음에 꿀을 가져다 줄까?"라고 하니 "그래"라고 대답을 했던 사람이 이렇게
극단적인 선택을 하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배신감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걸 머리로는 아는데
가슴이 힘이 듭니다.
1억5천이나 넘을지도 모르는 빚으로 인해 상속포기나 한정승인을 한다고 하더라도,현 집을 담보대출을 받은 이미 빚더미에 있는 우리 아이들의 장례는 어떻게 할지 막막합니다.
기도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기도만 할 수 있는 절박한 상태에서 중보기도를 요청합니다.